대구컬러풀페스티벌 성료…역대 최다 해외 퍼레이드팀 참가

기사등록 2019/05/06 15:59:24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019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 축제가 열린 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참가팀들이 개막을 알리는 프리 플래쉬몹을 하고 있다. 이번 퍼레이드는 일본·중국·필리핀·캄보디아 등 해외 7개국 16팀을 포함한 국내·외 86팀 5000여 명이 참가했다. 2019.05.06.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역대 최다 해외 퍼레이드팀이 참여한 대구의 대표축제 ‘2019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하 컬러풀축제)’이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 열기를 방불케 할 정도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등 역대 기록을 깨뜨리며 막을 내렸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컬러풀축제는 대구의 중심 도로인 국채보상로에서 종전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개최돼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 거리퍼레이드로 도심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지난 3일 오후 7시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해외 참가팀 8팀의 수준 높은 퍼레이드 퍼포먼스, 합창단 공연, 인기가수 BMK 공연이 펼쳐져 2019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전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4일 오후 7시 국채보상로에서 개최된 개막식 프로그램은 축제에 참가한 출연진과 시민 수천명이 펼치는 화려한 프리플래시 몹 공연, 대구를 상징하는 공중 퍼포먼스, 퍼레이드카 행진 등으로 화려한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또한 일본, 중국, 러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7개국 16팀 349명을 포함한 국내·외 86팀 5000여명이 펼친 아시아 최대 거리퍼레이드는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지난해와 달리 3개 조의 퍼레이드 심사 결과 상위 10팀을 선발해 5일 오후 7시 상위 10팀의 결선무대인 ‘월더풀 TOP 10 퍼레이드’가 펼쳐져 거리퍼레이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퍼레이드 경연이 멈춘 시간대에는 전문예술단체 52팀이 펼친 다양한 ‘컬러풀스테이지’공연을 펼쳤다. 유네스코무예시범단의 세계무예체험, 대구학생 모듬 북 연합의 합동공연, 마술과 저글링, 비누방울 공연 등이다.

국채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공원에서는 전문단체에 버금가는 시민단체가 공연을 펼치는 핫스테이지 무대가 펼쳐져 일상 속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대구를 선보였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019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 축제가 열린 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해외 참가팀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컬러풀 거리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이번 퍼레이드는 일본·중국·필리핀·캄보디아 등 해외 7개국 16팀을 포함한 국내·외 86팀 5000여 명이 참가했다. 2019.05.04. wjr@newsis.com
또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열정의 도시 대구’에 걸맞은 특별공연으로 개막일에는 도심거리나이트(EDM)에서 DJ박스를 공중에 설치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폐막일 특별 공연은 뮤지컬의 도시 대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건명, 김소향 등 뮤지컬 스타들의 ‘뮤지컬 갈라’공연이 펼쳐졌고 월드스타 ‘싸이’의 공연으로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화려한 축제 피날레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컬러풀축제에서는 참석 연인원 65만명으로 추산했던 대구시는 올해 그보다 많은 인원이 축제에 참가해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도 논란 등을 피하기 위해 공식 참석인원은 밝히지 않을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시민들의 즐거움이 조화된 완벽한 축제였다”며 “매년 봄 대구시민을 찾아갈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세계인들이 찾아오고 싶어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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