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4일 마이클 아론 방(Pang)을 붙잡았으며 그가 가게 주인을 의자로 내리쳐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인의 시신은 3일 가게에서 발견됐다.
용의자 방은 한국에서 태어났으며 그래픽 디자이너로 미 미주리주 캔서스시티에서 거주하다 두 달 전 이탈리아에 왔다고 고위 경찰이 AP 통신에 말했다.
이 경찰은 방이 이탈리아에 온 이유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여태 조사 경찰관들에게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방은 문제의 가게에 600유로(75만원) 상당의 디자이너 옷을 주문했다. 그는 3일 이전에 두 번 옷을 사기 위해 가게에 왔으나 그의 신용 카드가 거부됐다.
방은 주인을 살해하기 전에 주인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용의자는 피가 묻어 있는 신발 한 짝을 백에 넣고 가게에서 도망하기 전 옷을 갈아 입었으며 가게 주인의 지갑을 가져갔다는 것이다.
주인의 지갑 등 방의 살인 증거들이 비테르보에 가까운 호수 마을 카보디몬테에서 그가 렌트한 방에서 발견됐다.
살인 및 강도 혐의로 기소될 수 있는 방은 6일 법정에 나올 예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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