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여름의 시작 '입하'…일부 새벽 비

기사등록 2019/05/05 17:16:40

강원영동·경북북부동해안 새벽~오전 비

서울 아침 9도, 낮 최고 20도…"평년수준"

바람 강하게 불고 건조해…"산불에 유의"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도심에 구름이 가득하다. 2018.06.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고가혜 기자 =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하'인 6일은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일부 지역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5일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높은 산지 비 또는 눈)과 경북북부동해안에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예보했다. 해당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주요 도시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8도, 춘천 9도, 강릉 12도, 청주 10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8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17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1도, 부산 20도, 제주 18도다.

기상청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바다의 물결도 먼바다를 중심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와 남해 앞바다의 파고는 각각 0.5~2m, 0.5~2.5m, 먼 바다에서 각각 1~3m, 0.5~4m로 예상된다. 동해는 앞바다 0.5~3m, 먼바다 1~4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이날 중부지방(경기서해안과 일부 충남 제외), 경북내륙, 전남(광양), 제주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그밖의 지역의 대기도 차차 건조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보통'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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