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3명 전사한 보복으로 쿠르드 반군 28명 사살

기사등록 2019/05/05 08:08:23

4일 터키 하카리주 국경에서

【카르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터키 북동부 카르스 인근 산악지역에서 터키군이 연례 동계훈련을 실시해 터키 헬리콥터들이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2019.02.22.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터키군이 4일 (현지시간) 28명의 쿠르드 반군 무장세력을 공격해 살해했으며,  이는 같은 날 새벽 터키 군인 3명이 전사한 데 대한 복수전이라고 터키 국방장관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일 새벽 터키 남동부 하카리 주에서 쿠르드노동당(PKK) 소속 민병대의 박격포 공격으로 터키 군인 3명이 죽고 한 명이 중상을 당했다.   터키 국방부는 이 공격의 목표가 하카리주 국경에 있는 터키군부대였다고 밝혔다.

한 편 이날  쿠르드족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 텔 리파아트에서도 쿠르드계 시리아 민병대의 공격으로 터키군 1명이 죽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터키군은 터키의 하카리와 시리아의 텔 리파아트 양쪽 모두에서 공습과 포격으로 보복전을 벌였다고 국방부는 말했다.

터키,  미국, 유럽연합 등이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는 PKK군은 1984년 이래 터키의 국경지대에서 계속 반란과 전투를 벌여왔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