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하며 3일 오전 광주송정역에서 장외투쟁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광주 서구갑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름 뒤면 5·18민주화운동 39주기인데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을 방해하며 강원산불, 포항지진,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마저 도외시 한 채 색깔론 운운하며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송 의원은 "황 대표는 5·18 망언 정치인에 솜방망이 징계를 한 당사자이며 온갖 몽니를 부리며 5·18조사위원회 출범을 방해하고 있는 장본인이다"며 "광주시민의 민심은 들리지 않는 것이가"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번 추경은 취약계층을 위한 그야말로 민생추경으로 조속한 통과가 절실한 상황이다"며 "민심은 국회 정상화인데 국회 밖에서 민심을 듣겠다는 청개구리 행동을 그만 멈추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광주송정역에서 장외투쟁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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