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대사에 성악가 조수미

기사등록 2019/05/01 15:13:19

조직위원장인 김경수 도지사 위촉장 전달

조수미 "내년 엑스포 성공개최 지원 최선"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장인 김경수(왼쪽 두 번째) 도지사가 성악가 조수미(가운데)씨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한 후 서춘수(왼쪽 네 번째) 함양군수, 김지수(왼쪽 첫 번째) 도의회 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05.01.(사진=경남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수 도지사)는 1일 ‘신이 내린 목소리’ 성악가 조수미 씨를 내년 9월 열리는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서춘수 함양군수, 김지수 도의회 의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우리나라 산양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경남이 산삼과 항노화 융복합산업의 세계적인 메카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행사"라며, "조수미 홍보대사가 국제적 명성을 활용해 국내외 엑스포 홍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조수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전 세계에 엑스포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전 세계에 함양산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달라"라고 했다.

조수미 홍보대사는 "함양에서 열리는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전 세계를 누비며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통해 함양 산삼의 우수성을 전파해서, 내년 엑스포가 역대 최고의 엑스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조수미 씨는 부모의 고향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이어서 평소 경남에 각별한 애정과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장애인에 대한 애정이 깊은 조 씨는 ‘장애인 휠체어 그네’를 창원과 김해 두 곳에 기증하기도 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 앞 복도에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장인 김경수 도지사와 홍보대사로 위촉된 성악가 조수미씨가 임시로 전시한 산양삼을 살펴보고 있다.2019.05.01.(사진=경남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이런 인연이 있는 조수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 위해 엑스포조직위원회와 함양군은 SMI(조수미 엔터테인먼트)와 수차례 접촉했고, 조 씨는 홍보대사 위촉을 수락했다.

조수미 씨는 1986년 오페라 ‘리골레토’로 데뷔해 유학 시절 7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이탈리아 최고의 베로나 국제 콩쿠르 1위를 수상한 세계적인 성악가로, 거장 카라얀에게 ‘신이 내린 목소리’,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인류의 자산’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2002 한·일 월드컵 홍보대사, 인천아시안게임,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 홍보대사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외로 대중적 인기와 인지도가 높다.

한편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일천년의 산삼, 생명 연장의 꿈'을 주제로,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31일간 함양 상림공원, 대봉산 산삼 휴양밸리 일원에서 국제행사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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