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는 2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엠넷 'TMI 뉴스' 제작발표회에서 "YTN 앵커로 시작해 뉴스는 정말 오랜만"이라면서도 "티저에서 미국 앵커처럼 헬기로 등장하지 않았느냐. 기대가 컸는데 옷만 앵커 같다. 뉴스는 안 시켜주더라. 형식만 '뉴스룸'이고, 나머지는 소소하게 이야기하는 토크쇼"라고 설명했다.
사실 "많은 기대를 안고 시작했다"며 "'나에게 좀 더 앵커다운 모습을 요구해줬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 있다. 잘 할 자신이 있는데, 제작진이 불안했는지 앵커에서 MC로 돌리더라. 앵커 역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덧붙였다.
신유선 PD는 "전현무씨는 MBC TV '아육대'를 오랫동안 진행했고,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섭외했다"며 "박준형은 아이돌 대선배님인데 후배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편하게 지낸다. 윤보미는 데뷔 9년차인데 많은 아이돌이 나왔을 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딘딘은 우리 프로그램과 딱 맞는 투머치한 토커라서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JTBC '아이돌룸' 등 기존의 아이돌 프로그램과 차별점도 짚었다. "'TMI 뉴스'는 팬들이 제보해 준 내용으로 구성한다"며 "심층적으로 다가가는 점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준형은 "꼭 요새 아이돌만 초대해야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흔히 아는 아이돌 말고, 티티마, Y2K, 태사자 등 1세대 그룹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런 프로그램은 잘 만들면 오래 간다. 분야가 다양해서 나올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며서 "이대로 5년만 하고 싶다. 시청률 1%가 목표다. 1% 나오면 생방송으로 한 번 하고 싶다. 'TMI 뉴스'도 뉴스 아니냐. 다만 그날 박준형은 나오면 안 된다. 방송이 없어진다"며 웃겼다.
25일 오후 8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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