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은 19일 오후 시청에서 임종일 국토부 철도건설과장 등을 만나 "광명시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기본계획 용역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확고한 입장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차량기지 이전 용지는 도덕산과 구름산을 연결하는 산림 축을 갈라놔 광명의 허파를 훼손한다"면서 "광명과 시흥, 부천, 인천시에 식수를 제공하는 노온정수장이 인근에 있어 시민의 건강권도 위협받게 된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또 "차량기지 지상화는 광명의 성장과 발전의 핵심축을 무너뜨린다"며 "(이전하려면) 광명시와 원점에서 협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명시는 24일 국토부를 항의 방문하고, 구로차량기지 이전 시민 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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