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는 올해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카드 혜택이 확대돼 22일부터 농협 시군지부에서 발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지원 금액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했다. 지원 연령도 70세에서 75세까지 확대해 여성농어업인의 관심과 호응도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 결과 당초 계획했던 7만 6000 명을 훨씬 넘은 8만 5000 명이 수혜자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발 빠르게 1회 추경에 추가지원예산을 편성해 선정된 모든 대상자가 지원받도록 조치했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75세 미만 여성농어업인이다. 지난 2월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았다.
행복바우처 카드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 여성농어업인은 농협 시군지부에서 자부담 2만 원을 포함한 20만 원권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받은 카드는 각종 문화, 스포츠, 여행, 음식점 등 일상생활과 관련해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또 전남도는 행복바우처 카드 발급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나주, 담양, 곡성, 영암, 완도, 5개 시군의 경우 지역농협에서 카드를 발급 받도록 했다.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2020년부터 전남 전체 지역 농협에서 발급 받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기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여성 농어업인들이 빠른 시일 내 농협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12월 안에 모두 사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계속 발굴, 지원해 복지 향상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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