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장애인의날 맞아 민경욱 대변인 논평
"우리 모두 얼마나 따뜻했나 자문해 봤으면"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엔(UN)에서 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포함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한지 40여년 가까이 흘렀지만 우리나라 장애인 고용과 인권, 복지 수준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20명 중 1명은 한 달에 한 번도 외출하지 못하고 40%에 이르는 장애인은 대중교통 이용에 차별을 경험한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장애인의 날인 오늘만큼은 우리 모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얼마나 따뜻했는가를 자문해 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장애는 생활하기에 다소 불편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어야 한다"며 "편견과 선입견 없이 서로를 배려한다면 장애는 극복해야하는 '장애물'이 아니라 익숙한가, 익숙하지 않은가의 문제로만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정당들 중 가장 먼저 장애인위원회를 만든 바 있다"며 "앞으로도 당은 장애인 복지 정책이 희망을 만드는 생산적 투자라는 확신을 갖고 장애인기본법 제정 등 관련 입법 활동과 예산확보, 인식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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