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환 도의장 사퇴 위기 모면, 5월 초 윤리특위 결과 따라 결정

기사등록 2019/04/19 15:59:47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제362회 전라북도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가 실시된 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송성환 전북도의장이 수사를 받고 있는 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의장 자리를 떠나고 있다. 2019.04.09.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의장직 사퇴 위기에 몰렸던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이 당소속 의원의 ‘최후 통첩’을 거부한 가운데 일단 다음달 열리는 윤리위원회로 공이 넘어갔다.

전북도의회 이한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에 따르면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송 의장에 대한 거취를 5월 초로 예정된 윤리위원회 결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36명의 의원 가운데 이날 의장 등을 제외한 33명의 의원이 총회에 참석했다.

이날 의원들 간에는 검찰의 1심 결과에 따라 사퇴 여부를 의논하자는 의견과 윤리특위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의견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기 원내대표는 “사퇴에 대한 의원 간 찬반이 나누어진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없애기 위한 의견을 정리해야 했다”며 “일단 윤리특위의 결정을 보고 다시한번 의원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는 이달 24일 자문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초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송 의장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송성환 의장은 검찰로부터 이달 4일 해외연수 과정에서 여행사 대표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le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