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서 '의료폐기물 보관창고' 추가 발견…처벌 촉구

기사등록 2019/04/19 15:54:08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아림환경증설반대추진위원회(아림추진위)가 경북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에서 아림환경의 불법 의료폐기물 보관창고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2019.04.19.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아림환경증설반대추진위원회(추진위)는 경북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에서 소각업체인 아림환경의 불법 의료폐기물 보관창고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추진위가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에서 의료폐기물 보관창고를 찾아낸 지 12일 만이다.

추진위는 이날 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대구지방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폐기물을 방치한 아림환경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사부리 보관창고에서 감염 위험성이 큰 빨간색 마크의 격리 의료폐기물을 다량 발견했다"면서 "의료폐기물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가스유출로 공기 중 감염 또는 쥐와 고양이 등 동물에 의한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창고는 연면적 661㎡ 규모로 아림환경과 10㎞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120t의 격리 의료폐기물이 나왔다는 게 추진위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추진위는 "이 모든 사태는 아림환경이 소각할 수 없을 정도의 의료폐기물을 받아들여 발생한 일"이라며 "대구지방환경청은 불법행위를 일삼은 아림환경을 처벌하라"고 했다.


sos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