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전국 첫 보육교사 안식휴가제 시행

기사등록 2019/04/19 15:12:19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보육교사 안식휴가제를 시행한 가운데 허성무 창원시장이 처음으로 안식휴가를 가는 보육교사 3명을 시청으로 초대해 격려하고 있다. 2019.04.19. (사진=창원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전국 최초로 보육교사 안식휴가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보육교사 안식휴가제는 유치원과 달리 방학이 없어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대체 교사를 지원해 5일간의 안식휴가를 보장하는 제도다.

시는 저출산에 따른 민간어린이집 폐원으로 실직 상태인 교사들에게 대체교사이지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 주도형 일자리 사업으로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식휴가 대상 보육교사는 1268명으로, 전체 4495명 중 재직기간 3년 이상 근속자가 대상이다. 사업비는 시비 5억7700만원이 투입된다.

보육교사 안식휴가제는 정신적·육체적으로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허성무 시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

 허 시장은 "현장에서 마주한 보육교사들은 낮은 보수와 높은 직무 스트레스, 보육 현장의 다양한 갈등으로 체력적인 한계 상황이 있다"며 "안식휴가제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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