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 의정부시청에서 달린다···빙속 단거리 간판

기사등록 2019/04/19 12:18:48
왼쪽부터 안병용 의정부시장, 차민규,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의 간판 차민규(26)가 의정부시청에 입단했다.

차민규는 19일 경기도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새로운 곳에서 다음 시즌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민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42를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34초41)에 0.01초 뒤져 2위에 그쳤다.

2018~2019시즌에도 차민규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030을 기록, 2007년 11월 이강석이 세운 한국기록 34초20을 11년 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은 "차민규가 정신력이 좋은 선수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까지 땄다"며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노려볼 만한 선수다. 열심히 지도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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