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팬들에게"로 편지는 시작된다. "이제 시작이다. 이제 마지막이다. 11년에 걸쳐 진행된 전례가 없는 이야기의 끝이다. 아주 자유롭게 여러분의 생각과 감정을 이론으로, 팬아트로, 팬 소설로 표현해달라"고 호객했다.
다만 "엔드게임의 여정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분과 우리 둘 다 인피니티 사가에 놀라우면서도 감정적으로 강력한 결론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유일한 목적으로 지칠 줄도 모르고 지난 3년 동안 작업을 해 왔다는 사실을 알아달라"고 주문했다.
"기억해 달라, 타노스는 여전히 여러분들의 침묵을 요구한다."
앞서 케빈 파이기 마블 대표는 '아이언맨'부터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막이 되는 22편의 영화를 지난달 19일 '인피니티 사가(Infinity Saga)'로 명명했다.
'스포'로 줄여말하는 스포일러는 영화, 소설, 만화 등의 줄거리, 중요사항, 반전요소, 결말 등을 타인에게 알려줘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와 흥미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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