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수정비 예산, 산불 피해 강원도로 몰아준다

기사등록 2019/04/11 14:47:48
【동해=뉴시스】김태식 기자 = 5일 전날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대원과 진화대원들이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2019.04.05. newsenv@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활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이 올해 집행하는 문화재보수정비 총액사업 중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성, 인제, 속초, 강릉, 동해 등 강원시·군의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정하는 우선순위에 따라 문화재보수정비 사업별 지침을 변경해 산불예방 사업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산불로 직접적 문화재 피해는 없지만, 해당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강원 산불 피해지역 문화재보수정비 총 사업 규모는 79억6000만원에 달한다. 

 산불로 유적지 흔적이 드러난 부분은 올해 안으로 매장문화재 긴급 발굴조사를 하도록 9일 산불 피해지역 지자체에 긴급 발굴비 신청을 요청했다.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서 '문화재 재난안전 관리 사업,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지원 및 활성화 사업'을 신청한 경우, 필요성을 고려해 내년도 예산에서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서를 제출한다면 우대 방안도 찾는다. 

 강원 산불 피해지역의 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문화유산 관람을 원하는 관광객이 피해 지역을 손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강원지역 문화유산 답사코스' 책을 제작·배포하고,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 회의와 담당자 워크숍과 교육 등 행사 27회를 강원도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9월까지 열리는 무형문화재 공연과 중학생 대상 문화유산 교육도 강원 산불피해지역에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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