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토안보부 '청소'하는 것 아냐"

기사등록 2019/04/10 04:15:34

"국토안보부에 휼륭한 사람 많아"

엄격한 이민법 필요성 강조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를 뒤흔드는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국토안보부를 '청소'하고 있다는 지적을 부인했다. 2019.04.09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를 뒤흔드는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국토안보부를 '청소'하고 있다는 지적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나는 결코 (국토안보부를) 청소한다고 하지 않았다. 누가 그런 표현을 만들어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기엔 훌륭한 사람이 많다"며 국토안보부 고위급 관계자들을 물갈이하려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애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을 경질하고, 국토안보부 소속 비밀경호국(SS) 랜돌프 앨리스 국장을 해임했다. 이밖에 몇몇 고위직 인사가 더 해임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민정책 강경파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이 국토안보부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나쁜 (이민)법과 싸우고 있다. 나쁜 것은 의회로부터 나온다"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나쁜 (이민)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망명 제도와 비자추첨, 연쇄 이민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없애거나 개혁하길 원한다는 뜻도 표명했다. 연쇄이민이란 이민이 허용된 사람이 다시 가까운 친척들을 초청하는 이민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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