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흡연' SK 창업주 3세…내일 검찰 송치

기사등록 2019/04/08 14:29:10
【인천=뉴시스】홍효식 기자 = SK그룹을 창업한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인 최모(31)씨가 마약 구매 혐의로 체포돼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2019.04.01. yes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변종 대마 등을 상습적으로 구매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창업주 손자가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9일 오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대마구매 및 흡연)로 SK그룹 창업주 3세 최모(31)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고 8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마약공급책 이모(27)씨에게 돈을 건네 대마 등을 구입하고, 15차례 이상 고농축 액상 대마와 대마 쿠키 등을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씨로부터 1회당 2~6g의 대마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대마 구입에 약 700만원을 들였다.

최씨는 지난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SK 계열사에서 긴급 체포됐으며, 간이시약 검사 실시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최씨의 대마 종류 구입 혐의는 지난 2월 공급책 이씨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체포되면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손자 정모(28)씨에게 출석 요구서를 전달했으나 정씨는 아직까지 무응답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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