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본에 곤 전 닛산회장 재체포에 문제 제기

기사등록 2019/04/06 08:28:21
【서울=뉴시스】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4일 재체포됐다. 사진은 지난 3일 도쿄 자택 앞에서 포착된 곤 전 회장의 모습.2019.04.04.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이 5일 카를로스 곤 전 르노 회장이 다시 체포된 것과 관련,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에게 문제를 제기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고노 외상은 이날 르드리앙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는데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회담 막판 르드리앙 장관이 곤 전 회장이 석방됐다가 최근 다시 체포돼 구금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외무성은 그러나 르드리앙 장관이 제기한 문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외무성은 또 고노 외상이 르드리앙 장관의 문제 제기에 대해 특별한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담에서 양국 외무장관은 오는 6월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데이터 관리와 자유무역 추진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NHK는 전했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