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증시, 미·중무역협상 긍정소식에 소폭 상승

기사등록 2019/04/04 05:52:11
【뉴욕=AP/뉴시스】지난 1월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2019.01.19.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미·중 무역협상에서 상당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기세가 꺾이면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0포인트(0.15%) 상승한 2만6218.1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6포인트(0.21%) 오른 2873.40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6포인트(0.60%) 상승하며 7895.55를 기록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에서 만나 사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했다.

미 상공회의소 국제담당 부사장인 마이런 브릴리언트는 "우리는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협상의 90%가 성사됐고 마지막 가장 힘든 부분 10%만 남았지만 양측이 결국 주고 받기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

또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이 지적재산권 도용과 기술이전 강요, 사이버 해킹 등에 대한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밝혀 협상 타결 전망을 밝게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3달러(-0.21%) 하락한 62.4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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