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김학의 수사단,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부터 진상조사해야"

기사등록 2019/04/02 22:38:58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 문재인 대통령 가족의 해외이주 의혹 관련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교일, 전희경, 김상훈, 곽 의원. 2019.03.2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김학의 수사단'은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수사 권고에 이른 과정부터 진상조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한 김학의 수사단과 서울동부지검에서 같은 건물에 있는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에는 이모 검사, 최모 검사 등이 파견돼 있다"라며 "이모 검사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이모 선임행정관과 과거 민변에서 같이 활동했고 두 사람은 같은 법무법인 소속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모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이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 파견검사로 이모 검사를, 이모 검사는 또 최모 검사를 파견자로 추천했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이 사실이라면 청와대가 대통령 딸의 해외이주 의혹을 제기한 국회의원에 대해 정치보복을 위한 표적수사에 어떻게 개입했는지 알 수 있다"라며 "파견검사 추천과정·수사권고 결정 과정부터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수사권고 발표 이후에도 당시 (경찰청) 수사기획관이었던 이모 전 경무관 등 경찰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고 한다"라며 "이는 진상조사단이 수사 권고라는 결론을 미리 도출하고 관계자를 나중에 불러 '짜맞추기' 한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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