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페미니스트 단체 제안 모두 수용할 수 없어"…'여성사제' 불가
외신에 따르면 2일 50페이지의 '사도 권고' 문건을 통해 교회 현안인 사제의 신도 성적 유린 스캔들과 여성 사제직 인정 등에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교황은 이 문서에서 교회는 "페미니스트 단체들이 제안하는 모든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해 여성 사제직 불가의 교회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고 로이터가 지적했다.
카톨릭 사제들의 신도 성강탈과 간부 사제들의 은폐 의혹이 30여 년 전부터 많은 나라에서 제기되었고 프란치스코 교황 재임 5년째인 지난해 위기 상태로까지 심화되었다. 교황은 올 초 전세계 주교회의 간부 사제 회동 전에 지난해 10월 젊은이의 역할에 관한 간부 사제들의 논의를 한 달 간 계속했으며 이날 발표 문건은 이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그리스도는 살아있다"는 제목의 문건에서 프란치스코는 또 젊은이들에게 교회의 사제 성스캔들로 환멸에 휩싸이지 말고 소명에 충실한 절대 다수의 신부들과 힘을 합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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