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민주당 "제주 4·3 끝나지 않은 대한민국의 역사"

기사등록 2019/04/02 17:39:40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하루 앞둔 2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내 행방불명인 표지석을 찾은 유족들이 희생 영령을 위해 참배하고 있다. 올해 71주년을 맞는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은 제주4·3평화공원 일원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생존희생자, 유족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2019.04.02.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일 제주 4·3 사건 71주기를 맞아 "아직까지도 희생자 발굴과 보상 등 해결과정이 다 끝나지 않은 여전히 진행 중인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제주 4·3사건은 제주만이 아닌 우리 국민 모두의 일이며 상생과 화해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4·3사건의 진실을 외면하고 낡은 이념의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당리당략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며 증오와 적대로 국민을 편가르는 악습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국민들의 위대한 촛불혁명을 통해 역사를 바로잡고 진실을 기억하고 드러내는 일이 곧 민주주의의 승리로 나아가는 것을 보았다"며 "제주 4·3사건의 완전 해결과 역사의 추모를 통해 영령들과 희생자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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