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조직화된 사이버 공격, 국가 안보에 심각한 도전"

기사등록 2019/04/02 16:40:56

靑 최초 발간 '국가사이버안보전략' 서문서 밝혀

"사이버 범죄로부터 국민 안전·권익 지키겠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4.01.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최근 사이버 범죄와 테러가 급증하면서 국민의 일상과 기업의 경제 활동이 위협받고 있다. 조직화된 사이버 공격은 국가 안보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가 최초로 발간한 국가사이버안보전략 서문에서 "사이버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조직적 사이버 위협을 신속히 탐지하고 차단해 국가 주요 기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게 할 것"이라며 "사이버 안보 인력 양성과 관련 산업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위한 사이버안보 3대 기본 원칙도 마련했다"며 "국민의 기본권을 철저히 보장하고 반드시 법치주의에 기반을 둔 안보 활동을 전개하겠다. 국민 참여를 보장해 투명한 사이버 안보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이버 공간의 안전은 정부와 기업, 개인 모두 함께 협력할 때 확보될 수 있다"며 "정부는 자유롭고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사이버 안보 강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ah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