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EO 연봉]증권사 연봉 킹 운용암 前 삼성증권 대표…CEO 연봉 넘는 직원도 다수

기사등록 2019/04/01 21:14:54

운용암 전 삼성證 대표 39억8400만원으로 연봉 킹…전평 전 부국證 대표 2위

증권사 별 대표이사 연봉 넘는 고액 연봉자 속출…김연추 23억원으로 김남구 부회장 넘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배당 전산사고로 일명 '유령주식 사태'를 일으킨 삼성증권에 대한 금융감독원 현장조사가 시작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삼성증권 여의도 지점에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2018.04.1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지난해 국내 증권사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에 운용암 전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퇴직금을 중도 인출한 전평 전 부국증권 대표가 그 뒤를 이었고 권성문 전 KTB투자증권 대표는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다수의 증권사에서 대표들의 연봉을 뛰어넘는 직원들이 배출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라온 각 증권사들의 2018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윤용암 전 삼성증권 대표가 39억8400만원으로 증권가 연봉 킹에 올랐다.

윤 전 대표는 급여로 3억7300만원, 상여금 6억5300만원, 퇴직소득 28억6700만원, 복리후생비 9100만원 등을 수령했다.

전평 전 부국증권 대표는 32억200만원의 연봉으로 윤 전 대표의 뒤를 이었다. 전평 전 대표는 급여와 상여가 각각 4억5500만원, 17억7800만원을 기록했지만 퇴직소득이 25억6700만원에 달해 전체 연봉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국증권 관계자는 "퇴직금 중도인출이다"며 "월 기준급여액에 재임기간 23년 1개월에 따른 각 직위별 지급률의 합을 곱한 다음 경영성과급 퇴직연금 적립분을 더한 금액이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 권성문 전 대표는 총 28억7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해 전체 연봉 3위를 기록했다. 권성문 전 대표는 2억5000만원의 급여와 25억5700만원의 퇴직소득을 수령했다.

이밖에 하이투자증권 김진영 부사장이 27억100만원을 수령해 뒤를 이었고 이외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25억6400만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24억6900만원) 등의 순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전평 전 부국증권 대표이사

각 증권사별로도 대표이사의 연봉을 뛰어넘는 직원들이 속속 배출됐다.

지난해 상반기 고액 연봉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연추 한국투자증권 차장(현 미래에셋대우 본부장)은 23억34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부사장(22억4400만원), 김남구 부회장(15억7700만원)보다 많았다. 김성락 전 한국투자증권 전무도 23억64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유상호 대표 다음으로 많은 보수르 받았다.

다른 대형사 가운데서는 정영희 미래에셋대우 PB 전무가 20억6500만원을 받아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부회장(12억5500만원)보다 많았다. NH투자증권에서는 서충모 상무보대우(14억9200만원), 서재영 상무보대우(13억6200만원)가 정영채 대표(13억4900만원)보다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삼성증권에서는 강정구 영업지점장이 16억2300만원을 받아 장석훈 대표이사(9억5500만원)보다 많았다.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서는 SK증권의 구기일 부장이 16억56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김신 대표(13억8100만원)를 넘어섰다. 또한 SK증권은 김민수 대리가 6억9900만원을 받아 고액연봉 '탑5(TOP 5)'에 이름을 올렸다.

IBK투자증권은 김승현 전무가 16억89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이외 오창수 전무(12억3200만원), 이영준 이사(8억9400만원), 한정구 이사(8억4500만원), 박용우 상무보(7억5400만원) 등의 순을 기록했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5억원 미만을 받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KTB투자증권에서는 정승용 과장(14억7500만원), 장호석 상무(11억8100만원), 이승대 전무(10억9700만원) 등이 최석종 대표이사(8억1400만원)보다 많은 보수를 받았다.

한화투자증권에서도 최용석 상무보(10억6100만원), 신훈식 상무보(9억8500만원), 유재성 부장(9억400만원), 신민식 상무보(7억5400만원) 등 4명이 권희백 대표이사(5억6400만원)보다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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