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속에 벚꽃을…송파구, '석촌호수 벚꽃축제'

기사등록 2019/04/01 11:11:56
【서울=뉴시스】지난해 석촌호수에 벚꽃이 만개한 모습.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5~12일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당신의 마음 속, 벚꽃 피우다'다. 석촌호수변을 따라 10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선사하는 벚꽃을 비롯해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조명이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5일부터 7일까지 서호수변무대에서는 벚꽃음악회와 벚꽃프린지 공연, 서화대전, 전통예술공연,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8일부터 12일 동호수변무대에서는 피아노버스킹 '호수 위의 벚꽃피아노'가 열린다. 사전 선발로 뽑힌 참가자들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마지막날에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피아노 연주회가 준비돼 있다.

올해에도 야외에서 즐기는 '벚꽃시네마'가 준비됐다. 어거스트러쉬, 하울의 움직이는 성, 비긴어게인 등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가 매일 한 편씩 상영된다.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송파관광정보센터 앞에서 관람할 수 있다.

달빛 아래 인생샷을 담을 수 있는 야간 조명길과 포토존이 마련된다. 올해에는 예년보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등을 확대 설치된다.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을 만들기 위해서다. 석촌호수 전 구간에 걸쳐 벚꽃조명길, 벚꽃은하수길, 벚꽃나들이길 등이 설치된다.

또 관내 예술단체들의 참여로 페이스페인팅, 벚꽃반지만들기, 캐리커쳐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과 롯데월드-석촌호수 샛길에는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설치돼 볼거리·먹거리를 책임진다.

박성수 구청장은 "올해는 호응이 좋았던 조명길과 포토존을 늘리고 이색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 맞이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