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 달린채 버려진 신생아 숨져…경찰 수사

기사등록 2019/03/29 11:26:56
【서울=뉴시스】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인천의 한 주택 골목길에서 탯줄이 달린 신생아가 발견 돼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5분께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버려진 신생아 A(1)군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출동한 경찰과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결국 숨졌다.

발견 당시 A군은 담요에 덮여 있었으며, 외상 흔적은 없었으나 호흡과 맥박은 멈춘 상태였다.

경찰은 A군을 누군가 고의로 버린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시신을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라며 "사망 원인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내일정도에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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