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 이준구·이연희 기자 = 제3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가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는 정부가 직접 나서 치매 정책에 대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치매국가책임제가 실현되고 있는 치매안심센터에서 개최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치매안심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치매쉼터에서 퍼즐맞추기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서비스를 이용 중인 어르신들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의 정책 만족도를 확인했다. 

유 부총리는 “치매에 걸려도, 치매 환자 가족이 있어도 걱정과 부담 없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돌봄과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보다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치매 부담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까지의 치매국가책임제 추진 성과와 올해 내 치매안심센터 완전 개소, 독거노인 전수 치매검진 실시 등 향후 발전계획을 담고 있는치매국가책임제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또 치매환자와 가족의 목소리가 반영돼 보다 내실 있게 치매국가책임제가 추진될 수 있도록 치매어르신 가족과 치매안심센터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박 복지부 장관은 “치매 국가책임제는 정부가 치매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으로 포용국가 실현에 매우 중요한 축”이라며 “모든 지역에 치매안심센터 구축 완료, 독거노인 전수 치매검진 및 예방관리 강화 등 현재 추진 중인 과제들을 내실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사회관계장관회의는 앞으로 ‘혁신적 포용국가’ 정책 과제들에 대해 분기별 1회 이상 관계 장관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해, 국민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문재인 정부 포용국가 사회정책 추진계획 대국민 보고에서 돌봄, 배움, 일, 쉼, 노후 등 생애주기에 따른 5대 영역별로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고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노후 영역에 있어서는 노인세대 부양을 가족과 정부가 함께 한다는 목표 아래 어르신의 안정적인 노후 지원을 위한 핵심 과제로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돌봄과 지원을 강화하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1대1 상담 및 등록, 조기검진, 치매쉼터, 가족카페, 맞춤형 사례관리, 필요한 서비스 연계 등 지역사회에서 통합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lpkk120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