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막판 회복세로 최악은 피해…다우 0.13%↓

기사등록 2019/03/28 05:57:46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되며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낮 한 때 다우지수가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으나 일정 부분 회복하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14포인트(0.13%) 내린 2만5626.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대비 13.09포인트(0.46%) 하락한 2805.37에, 나스닥 지수는 48.15포인트(0.63%) 떨어진 7643.3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애플 주가는 0.9% 증가했으나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 등이 일제히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로 임명될 예정인 스티븐 무어가 중앙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국채 수익률은 급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선거캠페인 보좌관 겸 보수 성향의 경제평론가인 무어는 이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비둘기파가 아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아첨꾼도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한 차례 이상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bp(1bp=0.01%p) 내린 2.38%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국채수익률의 하락은 경기 후퇴의 초기 지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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