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자치구 구청장 재산 평균 15억5507만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청장 상위5위 포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해 81억11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올해로 9년째 25개 구청장 재산 1위 자리를 지켰다.
재산 공개 대상인 구청장 25명의 평균 재산액(약15억5507만원)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김 구청장은 본인 명의의 홍지동 건물(68억8874만원)과 동숭동 다세대주택(3억1400만원) 등 건물만 72억274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이 각각 3억4529만원과 5732만원으로 총 4억262만원을 신고했다. 유가증권은 본인·배우자 명의로 3억3827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자동차 2대(7735만원)을 가진 것으로 신고됐다.
이어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53억4341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정 구청장은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서초동 건물(49억323만원),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10억8800만원),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2억2992만원) 등 건물만 62억2115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본인·배우자·장남 명의로 총 12억5480만원을 신고했다. 유가증권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5억2627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3위에 오른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35억5936만원을 신고했다. 조 구청장은 배우자와 장남 명의로 건물만 54억7270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본인·배우자·장남 명의로 예금은 2억2493만원을 신고했다. 유가증권은 본인 명의로 2억6856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25억7229만원,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24억662만원이 차지했다.
문 구청장은 본인명의 연희동 아파트(3억5500만원)를 포함해 총 13억4314만원을 신고했다. 보유 예금은 본인 명의(10억1205만원)과 부인 명의(1억3996만원), 장녀 명의(3634만원)으로 총 11억8836만원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박 구청장은 본인과 부인 공동명의로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15억1200만원), 모친과 장남 명의로 각각 도봉구 창동 건물(1억2000만원), 관악구 신림동 건물(4000만원) 등 총 15억12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부인·모친·장남·차남 명의의 예금 총 10억4986만원을 신고했다. 유가증권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각각 2억4215만원, 5497만원을 보유해 총 2억9712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가장 재산이 적은 구청장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다. 채 구청장은 재산으로 2억3778만원을 신고했다. 채 구청장은 지난해 예금액이 1억4825만원이었으나 차량구입 등으로 올해 1억3218만원을 신고했다. 채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1억7896만원이 있다.
이외에 재산이 많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성장현 용산구청장(22억9484만원), 류경기 중랑구청장(19억3334만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13억3302만원), 김수영 양천구청장(11억7318만원), 이승로 성북구청장(10억5431만원) 등이 10억원 이상 재산을 신고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9억5897만원), 이동진 도봉구청장(9억1840만원), 박준희 관악구청장(8억7373만원), 이정훈 강동구청장(7억5657만원), 정원오 성동구청장(7억3851만원), 오승록 노원구청장(6억4245만원), 유성훈 금천구청장(6억3018만원), 김선갑 광진구청장(6억2536만원), 이성 구로구청장(6억2066만원), 노현송 강서구청장(5억8541만원), 유동균 마포구청장(5억4217만원), 이창우 동작구청장(3억8597만원), 서양호 중구청장(3억5053만원), 김미경 은평구청장(2억3857만원) 순이다.
yoonseu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