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빅데이터, 농가 스마트폰으로 활용한다

기사등록 2019/03/27 10:49:02
감귤재배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모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구축한 감귤빅데이터를 농가들이 스마트폰으로 재배에 활용할 수 있도록 4월1일부터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17년 감귤재배실태 전수조사로 집적된 감귤빅데이터(이하 ‘내 손안의 감귤원’)를 이날부터 조사에 참여한 생산농가와 정보제공자가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내 손안의 감귤원’시스템은 순수 감귤 기본 통계를 위한 시스템으로 소유 및 임차 등 재산관계가 탑재되지 않은 정보다.감귤재배면적, 품종, 식재년도, 하우스 설치년도 등 기존의 통계방식을 탈피해 순수 감귤재배실태 정보만을 확인 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 시스템은 전수조사에 정보를 제공한 생산농가 등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해당 정보를 열람하고, 연중으로 수정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 공간정보 시스템 내 위성영상에 도형을 생성해 각종 개발행위에 따른 지적 분할로 지번과 감귤원의 경작자가 변경됐을 때도 감귤기본통계의 연속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감귤 재배실태 전수조사 시 생년월일, 연락처 등 개인정보 미제공 농가인 경우 신규 요청기능을 통해 읍·면·동 확인절차를 거쳐 본인 감귤원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도는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령농가를 대상으로 읍·면·동으로 요청하면 문자서비스 또는 팩스로 결과를 열람 후 수정 요청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내 손안의 감귤원’ 접속방법과 QR코드는 농지소재지 읍·면·동 마을안내판에 게재할 예정이다.

 k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