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등 4개 대학 캠퍼스타운…유니콘기업·혁신창업 육성(종합)

기사등록 2019/03/26 14:13:21

서울시, 창업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 사업 집중

고려·광운·세종·중엉대, 특성화 창업 육성 나서

각 대학별로 4년간 총 100억원의 사업비 지원

【서울=뉴시스】2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박대우(왼쪽부터) 광진구 부구청장, 김인철 노원구 부구청장, 배덕효 세종대 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창수 중앙대 총장, 최영근 광운대 부총장, 손정수 성북구 부구청장, 이기완 동작구 부구청장이 '캠퍼스타운 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3.26. (사진=고려대학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캠퍼스타운 사업을 확대하고 대학별 특성화된 창업을 집중 육성한다.

서울시는 26일 올해 고려대, 광운대, 세종대, 중앙대 등 4대학에서 캠퍼스타운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올해 서울 캠퍼스타운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융합해 청년들을 키우고 그 청년들의 힘과 문화로 다시 지역을 활성화한다는 개념이다. 2017년 고려대가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2025년까지 총 10개소로  확대된다.

사업주체는 대학과 지역(자치구)이 공동 공모하고 추진하는 방식이다. 캠퍼스타운으로 지정되면 대학별로 4년간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캠퍼스타운 실행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청년창업에 초첨을 맞추고 실전 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시는 전문분야별 인재양성과 창업공간 확충에 집중한다. 캠퍼스타운 사업 3년차를 맞는 창업팀의 약 50%가 졸업생 또는 일반인으로 구성돼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융합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20개팀을 상시 육성할 수 있는 공간을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대된다.

고려대는 2020년 IPO(기업공개) 기업 배출, 2025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배출, 2030년에는 세계 순위 50위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창업자들이 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창업앵커시설과 창업스튜디오 등 창업지원시설을 3개소 추가 조성해 13개로 확대한다. 특히 올해 가을학기부터 인공지능 관련학과를 개설·운영하고 고려대 인근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해 인공지능 분야의 창업 육성에 집중한다.

광운대는 ICT(정보통신기술), 로봇, 융합기술, 전기전자 등 총 400여개의 특허를 가진 대학 고유 자산을 활용해 기술창업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광운대는 창업지원시설 4개소를 조성·운영하고 ▲교육·창업문화 조성 ▲창업보육·투자유치 ▲동북권 창업인프라 활용한 창업성과 확산 등 3단계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상담가를 통한 '실패창업 클리닉'을 통해 맞춤형 창업과정도 지원한다.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올해로 3년차 맞은 캠퍼스타운 사업을 확대하고 대학별 특성화된 창업을 집중육성한다. 2019.03.26. (사진=서울시 제공)
세종대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IT 기술과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혁신창업 육성에 집중한다. 학교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VC)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혁신창업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세종대는 전문창업지원공간인 가온누리 등 창업지원시설 2개소를 조성해 창업자에 대한 교육과 공간을 제공한다. 5단계 세종 스타트업 프로세스(레디→워크→점프→런→플라이)를 운영해 창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중앙대는 900여개 이상의 가족기업과 중앙대 창업펀드를 연계한 '중앙대학교 창업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차세대 대학기반 창업모델로서 'pre IPO 이상의 기술인문 융합 스타트업'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중앙대는 지역창업센터 등 창업지원시설 4개소를 조성해 창업 교육과 입주 기업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현재 중앙대학교 캠퍼스 내에 입주한 Google, Youtube, MS 등 글로벌 창업기업과 연계해 청년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와 캠퍼스타운 참여 고려·광운·세종·중앙대 총장과 성북·노원·광진·동작구 간 캠퍼스타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도 진행됐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창업은 생존의 문제다. 우리가 꾸준히 추진해야 할 과제이고 단기간 지원으로는 성과를 얻기 어려운 만큼 지속적인 민·관·학 협력이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팀을 발굴하고 창업팀이 캠퍼스타운에서 IPO를 넘어 유니콘 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