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은 ㈔국립나주박물관 후원회 창립 5주년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4월21일까지 '석탑에 깃든 백제의 숨결'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는 문화재사진연구소 회원들이 촬영한 백제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주요 석탑 사진이 대거 전시된다.
백제 석탑과 백제 석탑의 전통을 계승한 고려시대 백제계 석탑이 주로 소개된다.
박물관에 따르면 백제계 석탑은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에 산재 돼 있다.
양 지역에 백제계 석탑이 집중 분포된 이유로는 고려시대 불교가 중앙을 벗어나 지방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하며 토착화 된 결과로 풀이 되고 있다.
이날 장선필 사진작가는 '문화재와 사진'을 주제로 문화재 사진 촬영 기법에 대해 특강을 할 예정이다.
국립나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전은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긴 세월 우뚝 선 탑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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