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확인된 에볼라 사망자만 621명 "
이 나라의 에볼라 발생이 처음으로 발표된 2018년 이후로 환자들의 수는 계속 불어나 이미 확인된 수만 991명이고 그 가운데 621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WHO보고를 인용, 보도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이미 9만6000명이 에볼라 백신을 맞았고 국경관문마다 4400만명에게 검역을 실시하면서 그 나마 확산 속도를 늦출 수 있었다고 WHO는 밝혔다. 그러나 아직도 전국 또는 지방의 에볼라 확산 속도는 여전히 빠르며, 특히 전투지역이나 내전으로 폭력사태가 빚어진 지역은 더 큰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WHO는 경고했다.
WHO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박사는 " 이번 에볼라 사태는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 그 동안 북부 키부 주의 의료진과 주민들이 에볼라와의 전쟁에 나서고 있고, 수많은 콩고국민들이 에볼라의 조기 퇴치 뿐 아니라 매일 마주치는 건강상의 위협과 싸워 준 덕분에 의료체계를 어느 정도 수립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국제사회의 재정적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세계 각국의 지원이 지금보다 두 배는 넘게 필요하다면서, 특히 앞으로 6개월간 최소 1억4800만달러( 약1678억원 )가 필요하지만 3월 19일까지 들어온 지원금은 7400만달러 (839억)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