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도토리를 함유해 면발을 쫄깃하게 한 '도토리쫄쫄면'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레시피로 만든 '냉라면', 미역 초고추장무침에서 착안한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을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토리쫄쫄면은 여름 인기메뉴인 쫄면의 맛을 구현하되 면발에 차별점을 둔 제품이다. 도토리를 함유한 면을 통해 탱탱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내도록 했다. 과일과 매실로 만든 매콤달콤한 양념장과 양배추, 청경채, 당근 등의 건더기로 분식집 쫄면맛을 담았다.
도토리쫄쫄면은 1993년 도토리비빔면으로 처음 출시돼 2004년까지 판매된 제품으로 해피라면에 이어 농심이 올해 선보이는 두 번째 뉴트로 제품이다. 농심은 소스의 맛을 업그레이드해 도토리쫄쫄면으로 재출시했다.
냉라면은 지난해 SNS에서 등장한 라면을 차갑게 먹는 조리법에서 착안해 만든 제품이다. 간장, 식초, 설탕 등으로 육수를 내고, 양파, 무, 채심 등 채소를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리도록 했다.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은 라면에 미역 초고추장무침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최근 비빔면에 미역을 더해 먹는 레시피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제품을 내놨다.
전남 고흥산 미역을 사용한 제품으로 소스와 면 중심이던 비빔면 시장에서 차별화하기 위해 건더기로 눈을 돌렸다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시장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여름 라면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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