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톰슨, 첫 시범경기 4⅔이닝 3실점···아직 적응 전

기사등록 2019/03/14 15:00:34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 톰슨이 역투하고 있다. 2019.03.1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롯데 제이크 톰슨(25)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고전했다.

톰슨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82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5㎞까지 나왔다.

4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며 어려움을 겪었다.

톰슨은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 맞은 뒤 이지영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0-1로 뒤진 3회에는 2사 1루에서 임병욱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톰슨은 장영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4회에는 김혜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정후와 서건창을 연속 땅볼로 처리해 이날 첫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하지만 5회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3루에 몰렸다. 롯데는 톰슨을 내리고 정성종을 투입했다.

정성종이 장영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톰슨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톰슨은 지난해 말 롯데와 총액 90만달러(연봉 76만달러, 옵션 14만달러)에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7승8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유니폼을 입었지만, KBO리그 적응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이날 양상문 롯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톰슨의 좋은 점은 공의 변화다. 스프링캠프에서는 던지는 각도를 신경썼다. 이제는 실전에 들어온 만큼 스트라이크존을 좁혀가야 한다"고 제구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4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제구에서도 숙제를 남겼다.

 ju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