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양구지역에 주둔하는 군 장병들의 ‘평일 일과후 외출‘ 효과가 주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군 방산면사무소(면장 정명섭)이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지역에서 병영생활을 하는 373명의 장병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장병 평일 외출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지출비용 등이 주민들의 기대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 장병들이 1회 외출시 지출한 금액은 '3만 원 미만'이 1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만~5만 원'(144명), '5만~10만원'(63명), '10만원 이상'(4명) 등으로 나타났다.
장병들은 평일 외출이 실시된 후 249명(66.8%)이 양구읍으로 외출한데 비해 방산면은 124명(33.2%)에 그쳐 외출장소로 읍내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사장소를 살펴보면 방산면에서는 방산회관(부대 복지시설)이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패스트푸드(햄버거·치킨 36명), 일반음식점(10명), 육류음식점(9명)을 이용했다.
양구읍으로 외출한 장병들은 육류음식점이 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패스트푸드(49명), 중화요리(25명), 일반음식점(24명), 방산회관(14명)의 순이었다.
또 방산면으로 외출한 장병들은 26명이 PC방을 이용해 가장 많았고, 이어 목욕탕(23명), 편의점·카페(23명), 휴식·개인용무(16명)의 순을 보였다.
반면, 양구읍으로 외출한 장병들은 PC방(159명), 카페(42명), 목욕탕(12명), 당구장(9명) 등을 이용, 장병들이 PC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PC방이 장병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양구군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된 장병들의 희망사항을 반영해 장병들이 지역에서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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