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SPC '하이넷' 출범…22년까지 100개소 구축

기사등록 2019/03/10 11:00:00
국회 수소충전소 조감도.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하이넷)'가 공식 출범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밝혔다.

하이넷은 한국가스공사(1대 주주), 현대자동차(2대), 에어리퀴드코리아, 우드사이드, 에코바이오홀딩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넬코리아, 범한산업, 제이엔케이히터, SPG케미칼, 덕양, 발맥스기술 등 13개사가 공동 설립했다.

하이넷은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목표치(310개소)의 30%에 해당한다. 수소충전소 효율화 및 규제 개선, 서비스 향상도 함께 추진한다.

하이넷은 약 1년에 걸친 준비 끝에 출범했다. 산업부와 가스공사, 현대차 등이 SPC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작년 4월 작성했고 올 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끝냈다. 지난달 28일 발기인 총회를 열고 이달 초 법인설립 등기를 거쳤다.

산업부는 "수소충전소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구축돼왔는데, 하이넷과 같은 민간 중심의 구축 모델 정립을 통해 더 많은 민간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한국의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한 파트너로서 하이넷 설립을 환영한다"면서 "수소충전소 확산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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