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중진 "최대규모 한미연합훈련 다시 해야"

기사등록 2019/03/09 12:02:30

"북한 신뢰 안해…김정은은 조직된 범죄 지도자"

"우리는 살아남지만 김정은은 못 살아남을 것"

【하노이=AP/뉴시스】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현지시간) 귀국 전 하노이의 호찌민 전 베트남 주석 묘소를 찾아 헌화 후 참배하고 있다. 호찌민 주석의 묘소는 하노이시 바딩 광장 중앙에 있으며, 대리석 건물 내부에 호찌민 주석의 시신이 유리관 속에 영구 안치돼 있다. 2019.03.02.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 공화당 중진인 피터 킹 뉴욕주 하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건 움직임으로 인한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 "남한에서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재개해야 한다(we should go back to having full-scale military exercises in the South)"고 주장했다.

킹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 '아메리카 뉴스룸'에 출연, 북한이 로켓 또는 미사일 발사에 나설 경우에 대해 "이는 (대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우리가 중국을 더 압박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북한을 신뢰하지 않는다. 나는 김 위원장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그들에게 취해야 할 일은 끊임없는 압박이다. 그에게 우리가 물러서지 않는다는 걸 알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

킹 의원은 또 "북한이 우리를 속이려 한다고 추정해야 한다. 그들이 어떤 일이 있어도 핵무기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고 추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김 위원장은 조직된 범죄 지도자다. 김 위원장이 북한이라고 부르며 운영하는 곳은 조직된 범죄 가족"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제재를 유지해야 하고, 남한에서 최소한 몇몇 군사활동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북미 간 비핵화 합의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보다 북한이 더 많이 얻는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궁극적으로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다. 김 위원장은 그럴 수 없다"며 "아무도 그걸 원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킹 의원은 아울러 "우리는 동맹국들을 겁먹지 않게 해야 한다"며 "우리가 그곳에 있다는 걸 일본과 대만, 한국이 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z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