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5월에 또 개각?, 캘린더식 인위적 인사는 안할 것"

기사등록 2019/03/08 12:49:39

유은혜·진선미, 총선 출마용 개각 가능성 선 그은듯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12.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8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를 고려한 추가 개각 의사가 없다는 뜻을 시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5월 정도 순차 개각이 있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번에 개각을 했는데 또 5월에 또 개각을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인위적인 '캘린더식' 인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2기 개각 때 현역 입각으로 합류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임명된 지 약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임명 당시부터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인위적인 개각은 하지 않겠다는 김 대변인의 발언 속에는 유 부총리와 진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를 고려해 조만간 장관 교체를 다시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정부들어 3번째 단행된 이날 개각에는 총 7개 부처의 장관 교체 명단이 발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박영선)·행정안전부(진영)·통일부(김연철)·문화체육관광부(박양우)·국토교통부(최정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동호)·해양수산부(문성혁) 장관 후보자를 새로 지명했다. 

문재인 정부 1기 멤버인 강경화 장관은 유임됐다. 2017년 5월21일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강 장관은 28일만에 임명돼 현재까지 장관직을 이어오고 있다.

문 대통령의 강 장관 유임 결정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해 힘써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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