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터키 중앙은행은 6일 기준금리를 현행 24%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인 1주일 기한 레포 금리를 24%로 4차례 연속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2월 인플레율이 19.6%로 2018년 8월 이래 처음 20%를 밑돌았지만 1년 전에 비해선 거의 두 배나 되는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경기부양을 겨냥한 금리인하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터키에서는 작년 여름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구속을 둘러싸고 미국과 대립하면서 리라화가 급락했다.
중앙은행은 리라 방어를 위해 지난해 9월 기준금리를 6.25% 포인트 대폭 올리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터키는 오는 31일 통일 지방선거를 실시한다. 중앙은행의 금융긴축으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소비와 투자가 부진한 점에서 시장 일각에선 경기 자극을 겨냥해 중앙은행이 졸속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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