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 "글로벌 암 조기진단 시장 선도"

기사등록 2019/03/06 14:00:59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 이달 말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

체외에서 암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 보유…최대 1000억원 조달 예정

"상장 통해 해외 임상 속도낼 것…국내 시설 증축에도 투자"

【서울=뉴시스】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가 회사소개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지노믹트리) 2019.03.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가 이달 말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글로벌 암 조기진단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대표는 "지노믹트리를 매출 1000억원대의 글로벌 체외 암 조기진단시장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번 상장으로 미국 식품의약처(FDA) 임상, 유럽 및 아시아 시장 진출 등의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년 설립된 지노믹트리는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bio-marker)를 이용해 대장암, 방광암, 폐암 등의 암 조기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이용해 제품 개발 및 검사서비스 등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대표 제품 얼리텍(EarlyTect) 시리즈 중 대장암 조기진단용 제품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3등급 제조허가를 받았다.

현재 지노믹트리는 미국 진출을 위한 미국 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 또한 폐암, 방광암 조기진단용 제품도 국내 식약처 허가를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안 대표는 "자체 개발한 대장암, 방광암, 폐암의 신규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국내와 더불어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서도 특허로 등록해 견고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지노믹트리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일반의원, 종합병원 진입과 실손보험, 기업의료복지 혜택을 통해 개인 비용 지불 감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에는 대규모 전향적 임상시험을 실시해 국립암센터의 대장암 검진 권고안 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노믹트리의 총 공모주식 수는 400만주이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7000~2만5000원이다. 최대 1000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조달된 공모자금은 ▲해외임상 ▲시설증축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8일과 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말이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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