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정보 제공 홈페이지 1시간여 '먹통'

기사등록 2019/03/06 11:31:52

전날 오후에도 '접속자 폭주'로 한때 접속 불능

서버 운영 환경公 "해킹 등에 의한 전산장애 아냐"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수도권에 사상 처음으로 엿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을 하고 있다. 2019.03.06. park7691@newsis.com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미세먼지·황사 등 대기오염도 측정값과 예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정부기관 홈페이지가 한때 중단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6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에어코리아(http://www.airkorea.or.kr)' 홈페이지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평시 접속자 수에 따라 서버 용량을 관리하는데 최악·최장의 미세먼지로 인해 동시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폭주하면서 접속 불능 현상이 나타났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현재는 복구돼 접속이 원활한 상태지만 서버 증설에 시간이 소요돼 또다시 접속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전날(5일)에도 오후 5시부터 수십여 분 간 접속이 지연된 바 있다.

공단 관계자는 "평시 접속자 수의 두 배 가량 커버할 수 있도록 서버 용량이 설계돼 있는데도 접속자가 한데 몰리면서 장애가 발생했다"며 "해킹 등에 의한 전산 장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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