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검토"

기사등록 2019/03/04 16:00:21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치사하고 있다.  2019.03.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장서우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처럼 도입취지가 어느정도 이뤄진 제도는 그 축소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비과세·감면제도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극 정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국가재정은 공정과 형평 속에 세금을 걷어야 하고 합리와 효율 하에 지출돼야 하며 그 중심에 공직자가 있고 그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납세자 권리를 보호하고 조세제도 선진화를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 납세자권리헌장에 기반해 납세자 권익은 최대한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면서 "납세자보호위원회 세무조사 감독기능을 강화하여 조사과정에서 납세자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납세자인 국민이 납부한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부분에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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