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현대자동차가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안에 강력 반발하고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현대차는 4일 "근거없이 수수료율 인상을 강행한 5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롯데·하나카드)와의 계약을 오는 10일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인상된 수수료율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시할 것을 수차례 요청했다"면서 "하지만 카드사들은 지난 1일부터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 답변으로만 일관했다"면서 해지통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일부 카드사 계약 해지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주일 유예를 두고 오는 10일부터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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