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에 도착한 후 "하노이에서 환영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라며 첫 소감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노이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한 후 트위터를 통해 "베트남에 방금 도착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엄청난 인파, 그리고 매우 큰 사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57분 전용기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워싱턴DC를 출발한지 약 20시간 만이다.
착륙 후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를 내려와 영접을 나온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전용차량으로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 진입로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환호성을 지르거나 꽃을 흔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로 출발하기 전 주지사들과의 조찬행사 발언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등의 메시지를 내놨지만, 이날 베트남 입국 직후 전용차량에 오르기 전에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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