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재무장관 "기업하기 좋은 환경…韓기업과 함께 발전할 것"(종합)

기사등록 2019/02/26 11:34:32

대한상의-주한이집트대사관, '한-이집트 비즈니스 포럼' 개최

마이트 장관 "이집트 경제 혁신…한국 기업 어려움에 협력"

이주영 국회 부의장, 모하메드 마이트 장관 등 120여명 참석

이집트 투자환경 및 진출 전략 소개…기업인 일대일 상담회도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모하메드 마이트 이집트 재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이집트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2.26.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모하메드 마이트(Mohamed Maait) 이집트 재무부 장관이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적극 독려했다.

마이트 장관은 26일 대한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이집트 재무장관 초청 한-이집트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집트는 산업 인프라, 건설업, 여행업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경제 부문에서 많은 혁신을 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며 "한국 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고위층에서 긴밀히 협력 중이며 함께 계속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상의와 주한이집트대사관, 한·아프리카재단이 공동 개최했다. 이집트 측에서는 모하메드 마이트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사하르 나스르(Sahar Nasr) 국제협력부 장관, 모합 마미쉬(Mohab Mamish) 수에즈운하청(Suez Canal Authority, SCA) 청장 등 정부 고위인사와 함께 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국회아프리카새시대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이주영 국회 부의장, 한국-중동 금융투자협력포럼 회장인 김정훈 국회의원,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마이트 장관은 이집트 경제의 발전상을 적극 홍보하며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트 장관은 "이집트는 강력한 경제 개혁을 진행 중이다"며 "국가부채, GDP 성장률 등 여러 경제 지표들이 큰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트 장관에 따르면 이집트의 외환보유고는 2년 전 150억달러 미만으로 하락했다가 현재 430억~440억달러 수준이다.

마이트 장관은 "(경제가 나아진) 이유는 전기 공급이나 가스 공급 등 만성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여러 인프라를 확충해서다"라며 "건설업, 여행업 등 부분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체적인 경제 부문의 혁신이 많이 일어나고 있고 이집트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우호적 위치에 있다"며 "이러한 개선을 통해 기업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투자처로 좋은 국가"라고 강조했다.

마이트 장관은 이어 "비즈니스를 할 때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하므로 한국 기업이 와서 투자하고 기업하기 좋다"면서 "정부는 어떤 노력을 더 해야 하는지 굉장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 기업이 직면한 문제도 긴밀히 고위층에서 협력 중"이라며 "한국 기업들과 함께 계속해서 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회아프리카새시대포럼 회장인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국회는 앞으로 이집트와 아프리카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이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집트의 잠재력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인구 1억 명에 육박하는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중동-유럽-남미 등 주요 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물류거점으로의 잠재력을 갖춘 이집트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정부와 기업들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럼에선 이집트 투자환경과 이집트 시장 진출 전략이 집중 논의되며 ▲이집트 진출전략 ▲이집트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현황 ▲이집트 투자환경 및 2019년도 전망 ▲이집트 해운산업과 한국기술 협력방안 ▲이집트 IT기업 소개 등 5개 분야의 주제가 발표됐다.

포럼 이후에는 이집트 정부 고위인사와 한국 주요 기업인들 간의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이집트 측에서는 재무부 장관, 국제협력부 장관, 수에즈운하청장이, 한국 측에서는 삼성전자, GS건설, 대림산업, 현대로템, 대웅제약 등이 참석해 이집트 진출에 관심 있는 한국기업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동시에 양국 기업인 간 일대일 상담회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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