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정상회담 위해 25일 하노이로 출국"(종합)

기사등록 2019/02/25 00:40:21

"싱가포르에서 이룬 진전 지속 기대.…北 핵 포기시 경제강국 될 것"

중러 대북제재 동참 북미 정상회담에 도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DB)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25일(현지시간) 현지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25일) 일찍 베트남 하노이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모두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첫번째 정상회담에서 이뤘던 진전을 지속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비핵화?'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적 보상이 있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핵무기가 없다면 그의 국가가 신속하게 세계에서 대단한 경제 강국 중 하나로 발전할 수 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리적 위치와 국민(그리고 김 위원장)으로 북한은 어느 국가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제재가 북미 정상회담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하노이(베트남)=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22일 오후(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머물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 앞 건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는 그림이 걸려 있다. 2019.02.23. amin2@newsis.com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과의 회담이 성사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중국은 이웃국가에 대규모 핵무기들이 있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국경 지역에 중국과 러시아가 내린 제재가 큰 도움이 됐다"며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까지 이틀 연장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 "무역과 관련해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협상을 했다. 오늘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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