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울산수협 급유소에서 선박에 기름을 넣던 도중 기름이 흘러넘쳐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고 직후 울산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 수협 해양시설 관계자들의 초기 대응능력과 방제전략을 향상시키는 훈련으로 펼쳐졌다.
아울러 해양시설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경 방제전문가의 컨설팅도 함께 제공했다.
울산지역에는 바다와 인접한 곳에 대규모 기름 저장시설 32개가 자리잡고 있다.
해양시설 자체적으로 방제훈련이 가능한 곳이 있지만 여건상 방제인프라가 부족한 시설도 있어 이번 맞춤형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울산해경은 설명했다.
하태영 울산해경서장은 "올해 울산지역 해양시설에 울산해경의 장비와 전문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맞춤형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초기 대응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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