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국제미디어센터 막바지 공사 박차

기사등록 2019/02/22 15:39:34

취재신청자는 현재까지 약 2500명...더 늘어날 듯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베트남 하노이 시가 오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 취재하는 전 세계 취재진을 위한 국제미디어센터(IMC)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디어센터는 24일 공사를 마치고 25일 문을 열 예정이다.

현지언론 VN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디어센터는 하노이 시내에 있는 '베트남-소련 우정 문화궁(Vietnam-Soviet Friendship Cultural Palace)'에 마련된다.

베트남 외교부는 22일 현재 등록한 외국기자 수를 2600명으로 밝혔다. 미국,한국, 일본 기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 숫자는 정상회담이 가까워질 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VN익스프레스는 현재 수십명의 인부들이 이곳에서 기존 시설을 개조하는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 센터는 3부분으로 나뉜다. 약 1000개의 책상이 마련됐고, 통신 시설은 물론 정상회담과 관련된 모든 이벤트들을 생중계로 볼 수있는 스크린도 설치됐다. 언론사별로 공간을 임대해서 쓸 수도 있다. 기자들이 이용할 식당도 업그레이드 공사가 한창이다.

VN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디어센터 공사는 24일 마무리되며 25일부터 3월 1일까지 5일간 문을 열 예정이다.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미디어센터 내에 한국프레스센터(KPC)를 별도로 설치해 26~3월 1일 운영한다. 재단은 이 기간 '2019 북미 정상회담의 의미와 전망', '북미 정상회담 평가와 과제' 등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매일 연다. 토론회는 인터넷으로 국내외에 생중계한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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